손예진 추천작품 - 내머리속의 지우개



다들 주말은 잘 보내셨나요?
저는 보고 싶은 영화들이 몇몇 눈에는 들어오는데,
시간을 못잡고 있네요..
그 아쉬움을 포스팅으로 대신하려고 해요..^^


영화 속에서 로맨틱하고 찌릿찌릿한 프러포즈 장면을
종종 보게 되잖아요..혹시,
그 중에서도 특별히 기억에 남거나 감동받았던
 프러포즈가 있으신가요?




내 머리 속의 지우개(A Moment To Remember, 2004)

멜로/애정/로맨스, 코미디, 드라마
2004 .11 .05
117분
한국
12세 관람가
감독 이재한



사랑하는 사람이 알츠하이머에 걸려
자신을 잊어가는 기막힌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
정말, 가슴이 미어지는 이야기였죠..



이런 마음 아픈 이야기기도 이야기지만,
두 사람이
사귀게 되고, 사랑해나가는 이야기가
참 아름다웠어요..




포장마차 신은 특히나
<내 머리 속의 지우개>속 예쁜 이야기들 중에서도
가장 인기를 끌었던 장면이 아닐까,
 생각해요..



수진(손예진)이 철수(정우성)의 관심을 끌기 위해
그가 있는 포장마차 앞을 우연히 지나가는 척하며
둘 사이에 고도의 애정 줄다리기가 시작돼요.
철수는 포장마차 앞을 어슬렁거리는 수진의 진짜 의도를 알지만
모르는 척,
그녀보다 한 수 위인 모습이죠^^
두 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어요..

어쨌든,
 결국엔 철수가 있는 자리로 합석하게 된 수진(손예진)!
"꿈은 이루어 진다"ㅎㅎ




테이블 밑으로 철수가 슬쩍 수진의 손을 잡는군요..
서로의 마음을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다고 보여지죠?







소주잔에 술이 흘러 넘치도록 따르고......

한 동작 한 동작 섬세하게 진행되는 컷들..





수진(손예진)의 눈빛..굉장히 노골적인..?..하핫^^
어쨌든 너무나 매력적이네요





이때 철수(정우성)가 돌발적으로 제안을 합니다..



“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.”

“안 마시면?”

 “볼 일 없는 거지. 죽을 때까지.”






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 소주를 털어넣는 수진(손예진).
이런 당돌함도 너무나 매력적이에요..




손예진이 들고 있는 소주잔은
우리가 평상시에 들던 소주잔과 달리
 너무나 커보였다죠..^^




캬아..
이건 뭐..반하지 않을 수가 없겠는데요!




결국, 사귀게 되는 거지요




이런 프러포즈,  어떤가요?

키스를 하기 전에 이미 테이블 밑으로 손을 잡았
철수와 수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
이런 프러포즈는 서로의 마음을
어느 정도 확인한 후에라야 성공할 수 있겠네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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